본문 바로가기
풀벌레의 초록의 기록들/초록 식물 성장기록

아프리카 식물 아데니아 글라우카 키우기 / 분갈이

by 고기 먹는 풀벌레 2024. 8. 9.
728x90
반응형

Adenia glauca 너의 뿌리를 보여줘!


고기먹는풀벌레 입니다. 아데니아 글라우카 작은 실생묘를 키운 지 벌써 2년 정도가 지났어요
전 가끔.... 아니 거의 항상 화분 속에 있는 뿌리가 궁금할 때가 있는데요  매번 파보고 싶은 욕구를 참는 중


특히나 괴근을 형성하면서 자라는 괴근식물 코덱스 식물을 보면 더 흙속 안에 있는 뿌리가 너무 궁금해요 저만 궁금한가요?
가끔은 괴근부가 더 잘 자라라고
일부러 안 보이게 심기도 하는데
잘 자라고 있을지?

이러다가 감상도 못하고
흙 위에 머리채만 보고 죽이게 되는 건 아닐지
별별 생각이 다 들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투명플분에 투명흙이 발명돼서 뿌리성장을 직관적으로 눈으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가끔 해보기도 해요

아프리카식물을 시작한 지 벌써 4년 차인데
중간 타협점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성장이냐 감상이냐 미래의 모습이냐
지금 만족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분갈이할 때 슬쩍 들여보는 너의 뿌리


그래서 처음 식물을 샀을 때 화분을 분갈이할 때 뿌리상태를 찍어둔 게 기억이 났어요 벌써 2년이나 지났지만  뽀얀 무대리시절 초 쪼꼬미 글라우카씨 리즈시절


22년11월 아데니아 글라우카 뿌리
24년 7월 분갈이전 뿌리상태 확인 "글라우카'



22년도 11월에 처음 식물을 분갈이했을 때 찍어둔 사진과 24년 8월 분갈이 후 뿌리 상태를 비교해 보니 차이점은 좀 보이는 것 같아요  좀 더 커지고 색도 변한 게 눈에도 보여요



하얀 무순 같았던 속 뿌리는 확실히 2년 동안 착실히 나이를 먹어간 느낌입니다.



비교하니 좀 커진 게 보이긴 합니다 2년이 걸린 기록이네요







우리 집 아데니아 글라우카 분갈이 및 키우는 환경 기록하기


저희 집 환경에서 11월에 분갈이했을 때는 잎이 모두 하엽이 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봄이 될 때까지 제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었어요
매우 불안하고 초초했던 첫해의 두근거림이란


이번 분갈이는 갑자기 7월 말 갑자기 분갈이가 하고 싶어 져서 급 진행하게 되었고
이번에도 너무 제 변덕스러운 마음으로 분갈이를  진행한 게 아닌가 하며 조마조마했긴 했지만


다행히도 물반응이 있고 2주가 지나도 잎이 떨어지지 않으며 적응을 잘하는 걸 보니 전보다 좀 더 나이가 들어서 건강해진 덕분일까?


잠시 고민도 해봤지만 추위에 약한 편인걸 생각해 보니 겨울보다는 따뜻할 때 분갈이를 하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번 분갈이는 봄에 해볼 생각입니다! (5월 메모)


또 이번에 바뀐 건 전에 분갈이 때는 펄라이트가 많이 포함되는 흙을 사용했는데

이번 분갈이는 산야초 5 적옥토 2 상토 3에 비율로 흙을 배합해서 물 빠짐이 좋게 식재했습니다.


또다시 2년 정도 뒤에 분갈이를 해줄 생각인데 그땐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시간이 지나 기록이 쌓이길 기대해 봅니다

다른 화분도 분갈이 주기는 저희 집 기준으로 2년 주기입니다. ( 화분상태에 따라 좀 더 빨리 하기도 합니다 )

그리고 화분 속에는 마감프를 추가로 넣어줬습니다.



물 주기는 잎이 전체적으로 아래로 쳐져있을 때 화분 속에 흙이 모두 젖을 수 있게 주고 있는데 지금 대략적인 물 주기 텀은 2주 정도인 것 같아요



추가

아데니아 글라우카 Adenia Glauca
원산지:아프리카 남부지방
특징:야생에서는 약 3미터까지 자람 실내화분에서 키울 경우 1미터가 넘지 않는다


암수가 따로 있는 나무로 종자 번식을 위해서는 암수 나무 모두 필요하다
진액에는 독성이 있으니 가지치기나 수형 잡기를 할 때는 장갑이 필수 (애완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경우 주위요망)

10도 이하의 온도는 싫어함

여름에 성장하는 식물

꺾꽂이 번식이 가능하나 밑동이 커지지는 않음


분갈이 완료후 미용실을 기다리는중

아직도 어디를 잘라야 할지 고민 중 계속 고민 중
잎을 남겨두고 자를지 아래밑동까지 시원하게 자를지
조금 더 고민종 해볼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320x1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