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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의 초록의 기록들/초록 식물 기록

디오스코레아 실바티카(실버티카) 구갑룡이랑 비슷한 괴근식물 -작은 감자부터 키우기

by 고기 먹는 풀벌레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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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잎을 내주는 기특한 괴근식물

고기먹는풀벌레 입니다

오늘의 기록은 새 식물 기록하기 겸 + 공부하기

제가 7월 새로 접한 취미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인터넷 식물쇼핑이었다. 인쇼
밖에는 진짜 더운데 집에서 하는 식물쇼핑이라니 직접 발품 파는 수고를 덜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 더운 여름에 택배로 식물배송을 받아보려니 걱정도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걱정을 하는 마음과 달리 7월에 여러 곳에서 폭풍 식물 쇼핑을 했다
25개의 화분이 더 생겼으며 결론은 아직까지는 배송받은 식물 중 1개만 불안한 걸 보면 꽤 선방하고 있는 듯하다 🤣

쇼핑목록을 기록도 해볼 겸 하나씩 공개해보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디오스코레아 실바티카 작은 감자 ( dioscorea sylvatica )



대품으로 커지면서 불규칙하게 갈라지면서 어떤 성장을 할지 촉망되는 유망주인 것이다. 너의 미래를 응원해


디오스코레아 실바티카 Dioscorea sylvatica

일단은 실바티카는 처음 키워보는 식물이다 
첫 배송받았을 때의 모습을 기록해 보자


실바티카



너의 첫 모습을 기록하기
크기는 2.5cm로 작은 알감자 만한 크기로 잎을 세장 달고 왔다 흙이 아주 살짝 촉촉 했으나 화분의 흙을 모두 털고 (대신 식물 뿌리가 다치지는 않게 굉장히 조심히 집도 했음 한가닥은 잔뿌리 모두 살림 ) 약을 타서  잠시  반신욕 하라고 담가 버렸다. 뿌리사진은 약을 치느라 남겨두지 못해서 조금 아쉽지만 다음번 분갈이 때 남겨두도록 하자.
약에 담가두니 은은한 갈색 광택을 보이는 게 꼭 도도리 같다. 약간 그 맑은 도도리 광택이 참 예뻐 보였다.
어려서 광택이 더 나는 건지  커서도 물을 만나면  반질반질할지는 더 커봐야 알겠다.
계속계속 기록을 할 수 있게 오래 키웠으면 좋겠다.




오늘 보니 정수리에서는 한가닥이었던 게 어느새 두 가닥이 되어있었다

어린 유묘일 때는 흙속에 묻어 키우는 게 괴근 성장에 도움을 줄수도 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일단 또 묻어본다.

믿거나 말거나 묻어버려! 기다리는 건 내가 잘하는 것 중 하나니까

실바티카 소형


바로하는 분갈이
흙을 버무려보자 내 맘대로 흙 비비기
작은 상태의 식물이기에 아주 조금 더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상토의 비율을 좀 많이 넣어 보았다.
- 무조건적으로 내 마음 따라 할 시 책임 못 짐-
산야초 5 상토 5 바이오차 한주먹 마감프 한 숟갈 핑크약 한 숟갈 민트약 한 숟갈 아그로믹파워 한 숟갈
진짜 손에 보이는 거 넣었구나.  기록해 두기 시작하니까 좋네? 매번 내 마음대로 마음도 마구 갈대처럼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기록하지 않으면 잊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되짚어보기 좋겠다!!!
좀 더 글을 잘 썼으면 좋겠다. 허허허 헐
내 맘대로 마구 넣어주고 비빔밥을 만들고
//분재 철사 대충(한 30cm) 잘라서 꽃았다. 첫 식물이기에 얼마나 덩굴을 뽑을지 감이 안 와서 1년생 작은 아이가 덩굴을 올려봤자 얼마나 올리겠어?//

바닥에 배수층 이런 거 없이(난석 10L가 똑 떨어졌기 때문이다-언제 다 쓴 거지? 흙 먹는 귀신이 사는 게 분명해 우리 집) 화분크기 1센티 키우고 왜냐면 무럭무럭 클 거니까
쿨하게 바로 흙 넣고  왼손으로 철사 잡고 오른손으로 흙담기 먼저  바로 식재하기
아까 약욕 했던 물로 시원하게  물 주기! 그리고 만에 하나 혹시 잎에도 벌레가 있을까 봐 방역의 의미로 바로  잎줄
기는 시원하게 컷팅하고 밝은 그늘에 안착!
분갈이 끝  참 쉽지요?



처음에 사자마자 (키우고 1년도 아니고) 잎을 모두 자르고 흙에 덮어버리니까 빈 화분을 바라보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뭔가 살짝 나는 뭘 하는가 생각했으나... 조금만 참으면 새순은 올려줄 거라 믿었다.
믿음에 보답하듯이  역시나 다른 식물 보면서 지내니까 어느새 새순을 보여줬다.

잎을 자르고 새순 나오는 시기는 어림잡아 이주일 정도 걸린 듯하다

실바티카 하트잎


아직 밝은 그늘인데 글을 쓰면서 지금보다 좀 더 밝은 곳으로 옮겨줘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음
( 강한 해에서는 잎이 탈 수도 있다고 하니 주의하라고 했음 -주워듣기 잘함 )


성체가 되면 괴근이 우락부락 용암이 흐르듯이 자유분방한 코끼리 발 수형이라던데 우리 집 작은 도토리는 어떤 모양으로 자라날지 어떤 곰보빵이 될지?  너무 궁금하잖아


실바티카 몇 년 후도 기록에 남길 수 있길 바라며
나의 작은 도토리 감자야 힘을 내!



실바티카에 대해 찾아보기

코덱스식물 실바티카를 알아보자

sylvatica의 이름은
'숲에서 자라는' 또는
'숲을 사랑하는'을 의미한다고 한다

  • 디오스코레아 실바티카
  • 가늘고 꼬여있는 초본 덩굴식물로 성장기에는 덩굴줄기가 한 계절에 4~5m까지 자랄 수 있다.
  • 잎은 단자엽식물로 어긋나며 심장 모양을 하고 있다.
  • 괴경뿌리줄기에서 납작하고 불규칙하게 갈라지며 낮은 돔보양을 형성한다.
  • 암꽃과 수꽃은 별도의 식물에서 핀다.
  • 암수 두 개체가 있어야 수정이 가능하며 씨앗 번식이 가능하다.(교차수정)
  • 꽃은 작고 이삭모양으로 생김. (약 14cm)
  • Dioscorea sylvat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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