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의 뿌리를 다시 받아보자!
난봉옥 뿌리제거 후 새 뿌리 받기!(뿌리사진은 약혐. 뒤로 가기 지금 가능)
난봉옥 선인장 기록
24년 7월 아주 덥고 습했던 여름 발견했던 죽어가는 난봉옥 2개 중 1개는 살고 1개는 죽었다
때는 지난여름 몸이 수축하길래 물을 아주 듬뿍 줬는데도 선인장이 변화가 없었다.
만져보니 살짝 물컹이는 느낌이 뭔가 이상했다.
비교할 다른 난봉옥이 있기도 했고 몇 해를 키우면서 물반응이 이랬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바로 뽑아봤는데
둘 다 역시나 뿌리가 물러서 물을 못 먹고 있었다
1개는 소심하게 잔뿌리만 제거
한 달 뒤 생장점까지 상처가 타고 올라가서 사망
3년간 즐거웠다.
-여기서 교훈. 문제가 생긴 건 확실하게 처리할 것-
난봉옥의 새로운 뿌리 받기
그래도 설마 살까 싶었던 다른 한 개의 난봉옥에 변화가 생겨서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기록으로 남긴다.
상처가 나고 아픈 식물도 기록으로 남기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나는 초보니까 이것저것 다 해보는 거다!
-24년 7월경
뿌리 쪽이 물러서 뿌리를 잘랐다.
한 개는 소심하게 한 개는 깨끗한 단면이 나올 때까지 썰다가 보니 어느덧 중앙 뿌리는 모두 제거가 되어버린 상태였다.
당시 너무 몸체와 가깝게 다 제거를 한건 아닐지.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었으나. 이미 내손은 감자를 도려내듯 깨끗한 단면을 보고 싶은 마음에 고를 외쳤던 거 같다. (두 개의 다른 케이스를 보고 싶었던 마음도 있다)
선인장 난봉옥
24.11.05-백조돌기난봉옥 기록
난봉옥에서 뿌리가 나왔다
이미 뿌리가 없는 상태의 선인장이었기에 혹시 뿌리가 갑자기 딱 나오면 뿌리를 봐야 하기에 투명플라스틱 화분으로 선택했다.
7월부터 11월인 지금 대략 3개월이 조금 넘는 시기동안 잘린 단면에서 뿌리가 나온 걸 볼 수 있다.
확실한 건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겠다.
-잘린 단면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대략 일주일간 아래 사진처럼 상처가 하늘을 보게 말렸으며 그 후에는 건조한 마른 흙에 덩그러니 올려만 뒀다.
위에서 봤을 때 몸이 작아지고 말라가는 게 보였는데 물을 흙에 준 적은 없다.
주변에 식물들 물을 주다가 몇 번의 스프레이정도는 물이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물을 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진다고 해서 베란다 정비 중 살포시 들어봤는데 뿌리가 있어서 기록 중
잘린 단면에서 몇 가닥이 아닌 여러 가닥 뿌리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으니 흙에 보내도 될 듯싶었다.
그런데 아무도 선인장의 새 뿌리를 받고 선인장 위에 접목이 아닌 이런 상태의 글을 찾을 수가 없어서 내 맘대로 하기로 했다.
아직 잘한 건지 잘못된 건지는 모름
흙으로 가보자!
이제 뿌리가 나오는 걸 확인해야 하니까 투명플분으로 흙은 분갈이하고 남은 흙은 사용해서 무심하게 조바심을 내지 않아! 하는 마음으로 툭 넣었다
가볍게 위에 흙만 두세 번의 스프레이 후 작은 뿌리가 나온 난봉옥을 위에 올려두었다.
(6일 저녁 흙이 마른 것 확인)
물을 얼마나 줘야 할지.. 뿌리는 얼마나 받아야 본모습이 돌아올지??? 계속 궁금한 것 투성이에 고민의 연속일 테지만 솔직하게 기록으로 남겨볼 예정이다. (곧 죽을 수도 있음.... 또르륵 진짜 장담할 수 있는 게 단하나도 없음)
난봉옥 몸체 뿌리고정 기록 11.5
아직 뿌리가 길지 않고 흔들리는 것 같길래
고정을 시켜둬야 할 것 같았다
랩을 약 5센티 정도로 잘라서 길게 늘여주고 선인장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 몸체가 꽉 눌리지 않을 정도(나름 굉장히 신중했다는 이야기) x모양으로 교차해서 아래는 종이테이프로 고정시켜 두었다
첨부사진
다시 잘 지내보자!
나의 백조난봉옥아!
24년 11월 5일 흙으로 돌아간 난봉옥 선인장
6일 눈바디 상태
현재 선인장 몸체는 많이 수축된 상태
어제 분무한 물은 마른 상황
베란다 최저 온도 18도
흠.... 한 일주일 뒤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 겉흙이 젖을 정도로 물을 줄 예정
앞으로 물 준 시기를 좀 기록해 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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