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스테니아 잔지바리카 꽃 피우다 겨울준비 시작

돌스테니아 잔지바리카

3년 차 키우면서 알게 된 꿀팁 추위에 매우 약함


11월이 되고 베란다에서 실내로 들어온 식물 중 하나
내한성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이야기는 이미 들었었으나 우리 집에서 키워봐야 아는 나란 사람... 베란다에서 물을 말리면서 키웠던 식물들 중 하나가 여름을 못 버티고 떠나갔다
(작년 베란다 최저기온은 영상 3도)

작년에 떠나간 식물을 교훈 삼아 올해는 날이 추워지기 전 실내로 들여온 식물들 중 하나이다


실내로 들어오고 전보다 빛이 조금 부족했던지 가지가 조금 길어진 모습! (평균기온도 좀 더 높아지고 기온이 높아져서 물도 평소와 같이 주고 있음-현재)

하지만 길어진 가지는 곧 가지치기를 할 예정이기에 괜찮음

돌스테니아 잔지바리카

돌스테니아 잔지바리카 하면 넓적한 섬 모양의 수형이 보통인데 가끔 좀 다른 수형들도 종종 보인다

모두 넓적한 호떡 수형은 아닌 것 같다.
비교할 식물이 있으니 너무 좋다




날이 추워진 걸 아는지 몸체에서 새로운 곁가지는 나오지 않고 아래쪽 잎부터 노랗게 변하며 하엽이 지고 있는 상황
-실내로 들어왔더니 잎 떨어지는  속도는 조금 느려지긴 했다-

잔지바리카

위에 흙에 노란 하엽의 증거들... 치워야 하는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니 한 번에 치우겠음


아래쪽 흙이 닿아있던 부분에서 물을 주다 흙이 유실됐는데 뿌리가 발달하고 있던 모습도 확인했다
몸체에서 뿌리가 나오는 신기한 모습

돌스테니아 잔지바리카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 내한성이 약한 식물이니 실내에서 케어하시길 권장한다
안전하게 10도 이하는 식물이 위험할 수 있음...


곧 가지치기 전 남겨보는 귀여운 잎들의 모양.
가지치기를 할 때 특유의 냄새가 나며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몸에는 좋은 성분이 아니니 장갑을 끼고 하면 좋을 듯하다.
자른 가위나 칼은 바로 알코올솜으로 닦아내지 않으면 진액이 칼이나 가위를 색이 변하게 만듦

잔지바리카 잎

자가수정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씨앗이 생길지는 모르겠다 (채종은 첫해만 했던 걸로 기억.. 올해도 씨앗이 나오면 기록해 둬야겠다. )

잎자루 밑에 각이진 삼각형 모양이  꽃이다.

잔지바리카 꽃

사계절 내내 괴근과 잎이 귀여워 집에서 키우기 편한 감상하기 좋은 식물로 추천드린다 (단 너무 춥지만 않으면)